모든 자연현상은 관리를 제대로 하고자 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여 그대로 내버려 두면 모든 것이 잘 정돈되어 있던 질서상태에서 무질서한 상태로 진행되어 버린다.
이런 현상을 물리학적 용어로 [엔트로피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이 법칙은 아인슈타인이 모든 과학의 근본 법칙이라고도 한 법칙으로써 [열역학 제2법칙]을 의미한다.
열역학 제2법칙이란 엔트로피 법칙은 만물은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부터 사용할 수 없는 형태로, 질서가 있는 상태로부터 질서가 없는 상태로 변해가는 것을 말한다.
이 엔트로피 법칙은 오늘날 생물학,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 예술 등 여러 면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자연계 최고의 법칙 이라고까지 불리는 의미있는 법칙이다.
기업에도 예외없이 이 법칙은 정확하게 적용이 되고 있다. 기업 내의 조직 및 환경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1주일 정도만 방치해 둔다면 눈 깜짝할 사이에 상상할 수도 없는 무질서와 더러운 상태로 변하리라는 것은 그간의 경험을 통해 쉽게 생각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기업의 이윤창출을 위한 가치있는 활동의 이면에는 그만큼 가치가 없는 무질서의 환경을 만들어 내는 엔트로피의 법칙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법칙은 기업 내의 모든 일은 노력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무슨 일이건 항상 터무니없고 아무 소용이 없는 방향으로 움직이므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엔트로피의 법칙에 의하면 기업은 항상 도산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이 도산으로 향해 움직이는 흐름을 막는 길은 경영혁신 외에는 방법이 없다. 기업이 경영을 혁신하고자 하는 노력을 게을리하고 합리적이고도 상식적인 경영을 하지 않으면 도산할 수밖에 없는 상태에 이르고 만다.
따라서 기업 내에서 어디에선가 가치가 창출되면 가치가 없는 곳이 생겨나게 되고 어디에서 질서가 잡히면 반대로 무질서도 생긴다는 것을 명심하고 기업 외부에서 영향을 끼치는 격변하는 환경까지 감안하여 쓸모없는 쪽으로 가고자하는 엔트로피를 최소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한다면 21세기의 기업으로는 살아남기가 힘들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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