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영 이야기

액자 속 경영전략

아메바경영혁신컨설턴트 2014. 10. 27. 11:08

기업경영을 둘러싼 환경변화의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이 점점 심화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없는 기업은 경쟁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다.

지금의 기업은 과거의 연장선 위에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에 현재로부터 미래를 향하여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쌓아 올리는 방법으로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

 

기업 미래를 투명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낙관 아래 현재의 업무를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현상유지 중심의 발상은 환경의 불확실성을 모르는 위험한 발상이라 하겠다. 이러한 현상유지의 발상은 눈앞의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을지라도 다가오는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는 발상으로는 부족하다.

 

미래가 불확실한만큼 회사의 나아갈 방향과 장기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고자하는 전략적 발상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전략적 발상의 산물로서 중.장기 전략을 이미 수립했거나 현재 수립중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중.장기 경영전략이 기업내에서 공감을 얻지 못하여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액자속에 넣어져 벽에 걸리는 장식용 전략 노릇만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러면 액자속의 경영전략이 아닌 실제로 기업경영에 영향을 주는 경영전략이 수립되고 실행되기 위해서 명심해야할 중요한 것들은 무엇일까?

 

그것은 불확실한 미래의 시공간속에 누가 어떻게 자사의 모습을 그리는가 하는 것이다. 이 역할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은 최고경영자의 스태프가 아닌 바로 최고경영자 자신이다. 왜냐하면 경영전략의 출발점은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을 확인하는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최고경영자의 철학이 없는 경영전략은 스태프의 아이디어에 의해 미화된 무의미한 전략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략은 수립되었어도 집행이 불가능한 액자속의 장식용 전략이라 하겠다.

 

최고경영자의 철학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최고경영자의 의지와 관심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의미를 전원이 이해하고 공감하여 행동하게 하는 실천용 경영전략을 성공적으로 수립할 수가 있는 것이다.

최고경영자 전략의 방향제시를 기본으로 하는 경영전략은 장식용에 그치는 액자속의 경영전략을 막는 길이다.